우리는 살아가면서 대화를 많이 하게 된다 대화도 본다면 즐거운 대화가 있고 재미없는 대화 하기 싫은 대화가 있을 것이다.
대화이지만 매번 느낌은 다르다 그래서 대화를 하는 방법을 배운다면 대화를 하는데 흥미가 생기고 더욱 재미있어질 것 같다. 즐거운 대화를 나누는 쉬운 방법에 대해 인간관계론에 있는 이야기를 한번 해보겠다. 뉴욕의 한 출판사가 주최한 만찬회가 있었는데 거기서 유명한 식물학자를 만나게 됐다. 식물학자와 만난 것이 생전 처음이었는데 나는 그에게 푹 빠져 버렸다. 식물학자가 이국 풍취 가득한 식물과 새로운 식물 품종을 개발하기 위한 실험과 실내 정원 등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데 나는 그 이야기를 넋을 잃고 듣고 있었다. 그 당시 나는 실내 정원을 갖고 있었는데 식물학자는 내가 궁금하게 여기던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우리는 만찬회에 초대받은 손님이었다. 다른 손님이 십여 명 더 있었지만 나는 사교계의 규칙을 어긴 채 몇 시간 동안이나 식물학자 하고만 이야기를 나누었다. 시간이 되자 나는 손님들과 인사를 하고 그곳을 떠났다. 그 식물학자는 그날의 집주인과 함께 이야기를 하면서 나에 대해 몇 가지 칭찬을 해주었는데 그는 나를 흥미로운 사람이라고 말하면서 가장 재미있는 대화가 무엇이냐라고 했다 하지만 나는 거의 아무 말도 하지 않았었다. 화제를 바꾸지 않고는 말을 하고 싶어도 뭐라고 할 말이 없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나는 고릴라의 구조에 관해서 만큼이나 식물에 관해서 알고 있는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이 한 가지만 했는데 그게 무엇이냐면 그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진지하게 들어주었다. 진심으로 흥미를 느꼈고 정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진지하게 들을 수 있었다. 이와 같이 진심으로 경청하는 태도는 우리들이 다른 사람에게 보일 수 있는 최고의 행동 중 하나이다. 사랑의 이방인에서 잭 우드포드는 이렇게 썼었다. 자신의 이야기를 열중해서 들어주는 것과 같은 은근한 찬사에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나는 식물학자의 이야기를 열중해서 들어주는 것과 같은 은근한 찬사를 한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넋을 잃고 정신을 빼앗겼다. 나는 식물학자에게 대단히 재미있었고 배운 바가 많았다고 말했는데 실제로도 그랬다. 나도 그처럼 식물에 대해 많은 지식을 가지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그와 함께 채집을 나가고 싶다고도 이야기했는데 실제 그렇게 되었다. 그 이후에 나는 그를 다시 한번 만나고 싶었고 또다시 그를 만나게 되었다 실제로 보면 나는 잠자코 듣기만 하면서 그에게 말을 많이 하도록 했을 뿐인데도 그는 나를 말재주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요즘은 정보화 사회에서 콘셉트와 감정의 사회로 가고 있는 느낌이다 대화를 하면서 인간관계의 미묘한 감정선을 이해하는 능력이 있는데 요즘은 하이터치라고 공감을 이끌어 내는 능력이라고 말한다. 한 사람의 개성에서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해주는 요소를 끄집어내는 능력과 평범한 일상에서 목표와 의미를 이끌어내는 능력인 것이다. 대화를 잘하기 위해선 먼저 대화에 들어가기 전 마음가짐과 대화의 시작 대화의 진행 부분이 중요하다. 상대방의 이야기에 주의력을 집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어떠한 찬사보다도 이만한 효과가 없다 엘리어트 총장이 한 말이다 엘리어트 총장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데 뛰어난 사람이었다 미국 최초의 위대한 작가 중 한 사람인 헨리 제임스는 이렇게 회상한다 엘리어트의 경청하는 태도는 단순한 침묵이 아닌 활동의 일종이었습니다. 그는 허리를 똑바로 펴고 꼿꼿이 앉아 양손을 무릎 위에 포개고 깍지를 낀 엄지손가락을 천천히 돌리는 것 이외에는 아무런 동작도 하지 않은 채 말하는 사람을 마주 보고 앉아 귀뿐 아니라 눈으로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분은 마음으로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었으며 말하는 사람이 말하고 싶은 것을 충분히 말할 수 있게 세심한 주의와 배려를 보여줬습니다 면담이 끝이 날 때쯤이면 그분에게 이야기하고 싶었던 말들을 모두 다 했다는 느낌이 들게 됩니다 이 말을 본다면 너무나 당연한 말이다 대화란 오고 가는 말이지만 자기가 하고 싶은 말들을 풀어내어 다하는 것이다 하지만 보통 대화를 하다 보면 대화를 마쳤는데 무엇인가 찝찝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이것을 깨닫기 위해 우리는 경청하는 자세를 배우고 노력해야 한다. 만약 반대로 당신이 사람들로 하여금 당신을 피해 다니게 하고, 등 뒤에서 당신을 비웃고 경멸하게 만들려면 누구의 말이든 절대로 오랫동안 듣지 말고 대충대충 하며 쉴 새 없이 자기 이야기만 떠들어 대면된다. 다른 사람이 이야기하고 있는 동안 좋은 생각이 떠오르면 그 사람의 말이 끝나기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 남이 말을 하거나 말거나 말을 끊고 자기 말만 하면 된다.
이런 사람은 주변에 한명씩은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놀라운 사실은 그들 중의 일부는 유명 인사도 있다.
그런 사람들은 지루하기 짝이 없다. 그들은 자신의 자아에 도취되어 있고 자신의 중요성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사람은 오로지 그들 자신만을 생각하는 사람이다. 컬럼비아 대학 총장으로 있었던 사람이 한 말인데 자기 일만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교양이 없는 사람이다. 어느 정도 교육을 받았더라도 교양이 없다고 말했었다 그러므로 말주변이 있는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면 우선 주의 깊은 경청자가 되어 잘 들어주고 자신에게 흥미를 느끼게 하려면 먼저 남에 대한 흥미를 가지고 대답하기 좋아하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그들 자신과 그들의 업적에 관해 이야기하도록 그들을 격려해 주어야 한다 당신이 이야기하고 있는 사람은 당신이나 당신의 문제들보다 몇 백 배 더 그들 자신의 소망과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다음에 대화를 시작할 때는 이 점을 명심해야 한다
남의 말을 잘들어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상대방이 나의 대화로 하여금 스스로에 대해 말하도록 다른 사람들을 고무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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